[SK-동양] 서장훈-현주엽 54점 합작
기사입력 1999년 01월 04일 01시 19분
SK 84-70 동양
`골리앗과 다윗'으로 비교될 정도로 SK는 높이에서 한뼘 위에 있었지만 파이팅 넘치는 동양의 추격을 쉽사리 따돌리지 못했다.
3쿼터 5분30초까지 55-44로 간격을 넓혔던 SK는 방심한 듯 동양에 잇따라 속공을 내줬다.
다지의 두차례 골밑 레이업슛과 마일스의 턴어라운드슛을 허용해 3분25초를 남기고 점수차는 어느새 55-51, 4점차로 좁혀졌다.
동양의 밀착수비에 턴오버를 연발하던 SK가 전열을 가다듬은 것은 재미슨의 골밑슛이 터지면서부터.
재미슨이 마일스를 등지고 180도 회전하는 턴어라운드슛을 성공시켜 57-51.
이어 2분을 남기고 현주엽이 림도 스치지 않는 깔끔한 3점 아치를 그려 60-51로 동양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 잠실＝구동회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