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1TYM'] 데뷔곡 '원타임' 폭발적 인기
기사입력 1999년 01월 03일 14시 30분
웬만한 눈썰미가 아니면 구별하기 힘든 집단이 요즘 쏟아지는 아이들 그룹.
그러나 이들만큼은 알아둬야 쉰세대란 타박을 듣지 않는다.
`원타임'이란 노래로 단번에 `뜬' 남성 4인조 1TYM. 뭐라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토를 달자면 원타임이다.
테디(20) 대니(18) 송백경(19) 오진환(20)으로 구성된 1TYM은 자유로운 힙합을 추구하는 팀. 제작자로 변신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멤버 양현석의 두번째 작품이다.
2년여에 걸친 연습기간이 이들의 실력을 말해준다. 멤버들 이름에서 감지할 수 있듯 `본토'에서 익힌 랩이 유연하다. 방송에선 라이브가 철칙. 독특한 안무도 1TYM만의 강점이다.
멤버 중 송백경은 작사 작곡에 능한 싱어송 라이터다. 이번 앨범에도 자작곡을 수록, 아무 생각없이 흔드는 애들이 아님을 증명했다.
데뷔한 지 한달 남짓,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무대 위 체감인기는 최고다. 요란만 했지 음반이 안 나가는 여타 그룹과는 또 다르다. 어렵게 여기기 쉬운 힙합앨범인데도 판매고 10만장을 넘어섰다.
"힙합은 생활방식"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1TYM의 인기가 눈에 보인다.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