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말론-스탁턴 55점 합작 … 유타 2연승

기사입력 1998년 05월 20일 01시 47분

누가 유타 재즈를 `경로당'이라고 비웃었는가.

유타는 19일(한국시간) 홈코트인 델타센터에서 벌어진 98NBA 플레이오프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서 LA 레이커스를 99대95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유타는 30대 중반인 칼 말론(35．33득점) 존 스탁턴(36．22득점) 제프 호나섹(35．11득점)의 `실버 트리오'가 펄펄 날았다.

특히 말론은 승부가 갈린 4쿼터에만 9득점을 몰아넣었고 스탁턴도 올시즌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득점과 함께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유타의 또다른 고참 앤투완 카(37)는 94_93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경기 종료 1분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훅슛을 꽂았다.

1차전서 19득점에 그친 LA 샤킬 오닐(25)은 31득점을 올리며 부진을 씻었으나 자유투 성공률 37.5%(3/8)로 바닥을 헤맸다.

【솔트레이크시티(미국 유타주)＝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