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유명산서 '숲과의 만남' 행사
기사입력 1998년 05월 18일 14시 22분
"숲을 사랑하는 분을 초대합니다."
산책과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나들이 상품이 나왔다.
임업협동조합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경기도 가평 유명산 자연휴양림에서 `숲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빌딩과 아파트 등 콘크리트 속에서 생활하는 도시인들을 숲 속의 휴식공간으로 초대, 산림욕을 통해 활력을 재충전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산림욕은 울창한 숲속에 들어가 식물이 발산하는 피톤치드의 약리효과를 이용하는 건강법. 식물이 각종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공기중에 발산하는 테르펜의 일종인 피톤치드는 인간의 피부를 자극해 안정과 피로 회복에 좋고, 소염과 소독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욕을 하기 좋은 계절은 겨울보다 식물생육이 왕성한 봄부터 가을까지며, 하루중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사이가 적당하다"는 게 임협측의 설명.
옷 차림새는 공기유통과 땀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옷차림과 잘 길들여진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이번 행사 일정은 오전 9시 30분 서울 잠실 놀이마당에서 출발, 자연관찰과 레크레이션, 삼행시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뒤 오후 4시 유명산을 떠나 서울로 돌아온다.
참가희망자는 임업협동조합 중앙회 회원지원부(416-9419∼20)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7천원(점심은 각자 준비).
[나성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