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CF] 전원주 '백설공주' 고두심 '마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7일 15시 09분
전원주 공주와 고두심 마녀?
백설공주를 패러디한 삼성전자 문단속 냉장고 `따로따로'의 2차 TV CM이 다시 한번 유머광고의 핵폭풍을 몰고 올 조짐이다.
데이콤 국제전화 002 한편으로 일약 CF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전원주가 백설공주로, 미원 청정원 등의 광고에서 신뢰도 높은 한국의 주부상을 구축하고 있는 고두심이 마녀로 등장했다.
고두심 마녀로부터 독이 든 사과를 건네 받아 먹었지만 오히려 늘씬한 미녀로 변신하는 기상천외한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삼성 냉장고의 신선도를 과시하고 있다.
동시녹음으로 진행된 이번 CF의 촬영장은 한 커트, 한 커트가 끝날때마다 웃음과 박수의 연속이었다고.
"마법도 안 통해요"라고 말하는 전원주의 능청스런 웃음연기까지는 좋았는데 촬영내내 준비한 사과를 다 먹어치우는 전원주의 먹성에 고두심은 배꼽을 잡느라 촬영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
덕분에 전원주가 사과를 깨물어 먹는 소리는 어떤 음향효과도 따라오지 못할 기막힌 소리를 잡아낼 수 있었다.
[황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