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부시] 부상회복 '비아그라 타격' 기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5일 16시 12분
한화가 `부시 효과'에 마지막 기대를 건다.
14일 현재 팀타율 꼴찌（0.215）의 타격부진을 털어버리기 위해서는 마이크 부시（30）의 방망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코칭스태프는 한결같이 "부시가 제 컨디션을 찾아야 장종훈의 타격도 살아날수 있다. 일단 중심타선이 힘을 되찾는게 급선무"라고 말한다.
다행히 지난 13일 왼쪽 하복부 근육통에서 회복, 9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부시는 14일 청주 쌍방울전부터 서서히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는 상태.
복귀 첫날에는 삼진 4개를 당하며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4일 경기에서 17타석만에 안타를 기록, 벤치의 기대를 부풀렸다.
5타수 1안타지만 두번째와 마지막 타석에서는 펜스앞까지 타구를 날리는 장타력을 선보였다.
부시는 "한국투수들이 제구력도 뛰어나고 변화구도 다양해 적응하는데 애를 먹고 있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만큼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좋은 타격을 보여줄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초 한화가 5연승의 기세를 올릴때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던 부시.
이제 5월들어 10경기에서 3승1무 6패로 부진에 빠진 팀을 다시 상승세로 돌려 놓을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청주=신보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