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日대중문화 개방위한 자문기구 '첫발'

기사입력 1998년 05월 14일 03시 16분


문화관광부는 13일 일본대중문화 개방정책 자문기구인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 일본문화 개방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 자문위원회는 ▲지명관(74．한림대 일본학연구소장) ▲김정옥(66．중앙대 명예교수) ▲강만길(65．고려대 교수) ▲오재식(65．한국선명회 회장) ▲황문평(78．대중음악평론가) ▲최우석(58．삼성경제연구소장) ▲김성수(55．아태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유홍준(49．영남대교수) ▲이두호(55．한국만화가협회장) ▲정중헌(52．조선일보 논설위원) ▲손숙씨(54．연극인) 등 일본전문가와 사학자, 문화예술계 인사, 법조인, 언론인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문화관광부는 "자문위원회가 어용 들러리가 되지 않고 모든 문제, 운영방안 등을 실질적으로 논의하는 힘있는 기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단 일본문화개방은 국민정서를 고려해 전면개방은 지양하고, 점진적．단계적 개방추진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정책자문위원회는 빠른 시일내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 선출과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화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