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작전 불이행 김호 벌금 자진납세
기사입력 1998년 05월 10일 15시 26분
쌍방울 김 호가 올시즌 처음으로 팀 벌금 규정에 따라 3만원을 자진납세했다.
김 호는 지난 9일 군산 LG전서 0_2로 뒤진 3회말 1사 1루서 김성근 감독의 히트앤드런 작전을 충실하게 이행하지 않아 벌금을 물게됐는데….
김감독의 사인을 무시한채 초구 변화구를 흘려보낸 김 호가 공교롭게도 2구째 중견수앞 안타를 멋지게 뽑아내자 주자 1,2루.
다음 1번 최태원의 4구로 만루, 그리고 2번 김 실의 싹쓸이 홈런….
김 호나 김성근 감독 모두에게 기분좋은 3만원이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