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팀] 베스트6명 확정
기사입력 1998년 05월 07일 14시 09분
오는 15일 개막되는 98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의 `베스트6'가 확정됐다.
대표팀 진준택 감독은 7일 "40여일간의 합숙훈련 결과를 토대로 6명의 주전을 선발했다"면서 "레프트에는 신진식 김성채, 라이트에 후인정, 센터에 박선출 김상우, 세터에 이성희를 기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전면에 등장한 선수는 김성채（26．LG화재）와 후인정（24．현대자동차써비스）.
익산 남성고 명지대 출신인 김성채（1@96）는 지난 93년 LG화재에 입단한 뒤 95년 국가대표 12명에 처음 선발됐으나 박희상 신진식의 그늘에 가려 늘 `대기조'에 머물러왔다.
풀타임 주전으로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월드스타' 김세진과 라이트 주전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왔던 화교출신 후인정은 김의 무릎부상으로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서게 됐다.
이들 베스트6는 오는 15일부터 2개월여 동안 열리는 98월드리그에서 한국팀의 간판선수로 활약하게 된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최하는 월드리그는 배구강국 12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남자배구 왕중왕전으로 총상금이 800만달러에 달한다.
한국은 쿠바 불가리아 스페인 등과 함께 예선 A조에 편성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음달 21일까지 예선전을 치를 예정.
진준택 감독은 "이번에 선발된 베스트6는 98월드리그의 성적에 따라 98방콕아시안게임의 주전으로 다시 발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