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7SP 구원 단독선두, 이종범 2안타
기사입력 1998년 05월 05일 01시 50분
`태양' 선동열은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1위－.
`폭풍' 이종범은 하룻만에 `시차적응'에 성공해 2안타 1득점－.
선동열과 이종범은 4일 나고야돔 요코하마전에서 3대1 승리에 결정적인 수훈을 세운뒤 11박12일의 장기원정을 기분좋게 떠났다.
선동열은 지난달 28일 요미우리전이후 4경기연속 구원성공으로 5세이브（2구원승）를 거둬 7세이브포인트째를 따냈다.
1번 유격수 이종범은 4타수 2안타（4구 1개）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까지 히로시마 사사오카와 6세이브포인트로 공동 선두였던 선동열은 3－1로 앞선 9회초 등판, 5타자를 맞아 2안타를 내줬지만 탈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방어율은 0.77에서 0.71로 떨어 뜨렸다. 직구 최고시속은 149㎞.
선동열은 1사후 연속안타를 맞아 1,2루의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솎아냈다.
전날（3일） 4타수 무안타（삼진 2개）에 그쳤던 이종범은 타율을 3할2푼2리에서 3할3푼으로 끌어올렸다.
1회말 요코하마 우완 선발 마홈즈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선두타자로 4구를 골랐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로 나가 좌전안타를 뽑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뒤 2사 1,3루서 5번 세키가와의 우전 적시타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15득점째.
6회 2사후에는 두번째 투수인 우완 니시에게 중전안타를 뽑았지만 2번 구지 타석때 바뀐 투수 좌완 세키구치의 모션에 속아 2루 도루에 실패했다. 6연속 도루성공 끝.
[나고야＝이준성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