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사랑의 천사' 쉴틈 없어요
기사입력 1998년 05월 04일 14시 33분
청춘스타 김지영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으로 펼쳐 `천사표 탤런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장 아줌마 `미숙'으로 출연했던 MBC TV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가 끝나자 IMF시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자선행사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것.
김지영은 4일 방송된 MBC TV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이어 KBS TV `체험, 삶의 현장' `사랑의 리퀘스트', SBS TV `기아체험 24시간 생방송' 등에 연속 출연, 사랑실천에 몸을 던진다.
특히 `기아체험∼'의 경우 24시간 동안 식사를 하지 않고 물만으로 견디면서 굶주린 북한의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는 행사로 `몸'이 최고의 자산인 여성 연예인에게는 실천은 물론 마음먹기조차 있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더욱이 `그대∼'는 마쳤지만 MBC TV의 `전원일기'와 함께 `오늘은 좋은 날'에서 `비련천사'의 주인공을 맡는 등 촬영스케줄이 빠듯한 김지영로선 어찌보면 무모하다싶을 정도.
김지영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을 찾고 있었다"며 "사랑만 받는 게 아니라 누군가를 사랑해줄 수 있는 연예인이 됐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호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