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직원들 '아이스크림 박스' 맸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29일 15시 32분
부도상태 6개월째인 해태제과가 최근 판촉강화를 위해 전직원이 `아이스크림 박스'를 직접 들고 영업일선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도를 맞은 국내 제과업계 2위인 해태제과는 이달들어 빙과냉동차를 동원,관리직 사원과 생산직 사원을 영업일선에 투입해 `하루 한집 더 방문하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것.
해태제과는 움츠러들고 있는 매출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해 관리직 사원을 포함한 전사원이 영업사원과 함께 거래처를 직접 방문하는 `동반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4월 무더위'를 맞이해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보다 25%이상 증가하고 있어 이를 매출회복기회로 삼기 위해 관리직사원까지 총동원해 부라보콘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집중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