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최인선감독] '심판로비' 벌금 300만원
기사입력 1998년 04월 28일 02시 21분
KBL(한국농구연맹) 재정위원회는 27일 97∼98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끝난 지난 9일밤 심판 3명에게 전화를 건 최인선 기아 감독에게 견책조치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최감독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심판 3명에 대해서는 엄중경고조치를 내렸다.
재정위원회는 전화통화의 당사자였던 최감독과 심판 3명의 상세한 진술과 전화통화내용을 검토한 결과 `개인적 용무가 아닌 경기결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최감독의 전화통화는 `구단의 임원 선수 감독 코치 기타 구단 관계자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기결과에 영향을 미칠 어떠한 부정행위도 해서는 안된다'는 KBL규약 제43조에 위반돼 제재조치가 내려졌다.
최감독은 지난 9일 저녁 심판들에게 전화를 걸어 6차전 경기와 관련된 대화를 심판들과 나누었는데 이날 밤 전화를 받은 심판들이 전화통화 사실을 KBL에 즉시 보고했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