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그라운드] 부상병동 포항 수심가득
기사입력 1998년 04월 27일 15시 18분
포항 박성화 감독은 98아디다스코리아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걱정이 가득하다.
포항은 주공격수인 박태하가 지난 15일 전북전서 당한 어깨부상 후유증으로 정상컨디션이 아닌 상태.
또한 이영상 공문배 이승엽 장영훈 전경준 등 주축요원들마저 부상으로 준결승전에 뛸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홍콩에서 중국 대련을 꺾고 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한 포항은 선수들에게 보너스로 1억원을 지급했다.
보너스는 활약에 따라 A,B,C로 나눠 차등지급했는데 주전급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00여만원의 우승 보너스를 받았다.
한편 AFC는 아시아클럽컵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우승상금을 지난해 5만달러에서 10만달러로 높여 소급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포항과의 클럽컵 결승전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며 시상식 참석을 거부한 대련팀에겐 1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