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日 '시세이도 화장품' 7억CF
기사입력 1998년 04월 26일 15시 49분
톱스타 심은하(26)가 월드모델로 뜬다.
심은하는 세계 굴지의 화장품 메이커인 일본의 `시세이도 화장품'과 CF모델 계약 협상을 위해 5월초 일본을 방문한다.
현재 SBS TV 특집드라마 `백야 3.98'을 촬영하기 위해 러시아에 한달째 머무르고 있는 심은하는 5월 4일경 귀국한 직후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시세이도 화장품측과 계약과 관련된 세부적인 문제를 협의한다.
CF개런티 협상액은 50만달러(한화 약 7억원). 1년 가전속 조건에 이 금액이 성사되면, 업계 최고가라는 기록과 함께 월드모델이란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쥐게된다.
심은하의 매니지먼트 소속사이자, 이번 광고협상의 한국측 에이전시인 `스타스'의 사장 김성훈씨는 올해초부터 이 작업을 극비리에 추진해왔다.
클라우디아 시퍼, 미키 루크, 매컬리 컬킨, 멕 라이언 등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국내 CF출연을 성사시켜 국제적 에이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김씨는 연초 일본의 에이전시인 `오스카'에 심은하를 추천, `오스카'측에서 광고주 시세이도에 `심은하파일'을 제출, 긍정적 답변과 함께 계약을 추진하라는 밀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클라우디아 시퍼의 또다른 한국 비즈니스를 위해 뉴욕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성훈사장은 "심은하의 동양적인 미에 일본 광고관계자들이 호감을 갖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일본광고 출연은 시간문제"라며 "심은하를 국제적 스타로 키워내기 위한 다단계 작전의 하나가 일본 광고 출연"이라고 이번 일본비즈니스 외에도 또다른 해외진출이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