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코리아컵] 안개낀 4강 길목 '시계0'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4강으로 가는길 안개정국.'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대회는 25일 마지막 경기의 종료휘슬이 울려야 비로소 4강이 확정되게 된다.

현재 유일하게 4강에 오른 팀은 A조 현대뿐.

대우, 대전, 전북은 탈락이 결정됐지만 나머지 6개팀은 마지막 경기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일단 LG와 SK가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변수가 많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 꼴찌 일화도 기회는 있다.

각팀별 4강 해법을 따져본다.

♣A조

▲LG＝대전을 이기면 무조건 진출. 만약 패했을때 삼성이 대우를 90분 경기서 이기면 승점 11로 동률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골득실（+5）서 워낙 앞서있어 유리한 입장.

▲삼성＝LG와 반대. 대우를 큰점수차로 꺾어야 하기 때문에 힘겨운 상황. 그나마 대전이 LG를 이겨줘야 기대도 해볼수 있다.

♣B조

▲SK＝승점 11로 조 1위지만 안심할 수 없다. 포항이 일화를 이겼을때 전남에 정규 90분경기서 패한다면 전남과 같은 승점 11로 동률이 된다. 골득실에 밀려 탈락할 수도 있다.

▲포항＝일화를 이기면 4강 직행. 지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90분 경기서 패하면 일화와 승점이 같아 골득실을 따져야 한다. 그러나 전남이 SK전서 승점 2를 챙기면 4강희망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전남＝SK를 90분경기서 꺾으면 무조건 진출한다.

▲일화＝실오라기 같지만 희망은 있다. 포항을 꺾고 승점 3을 보태면 승점 9. 그런다음 SK가 전남을 잡아주면 포항과 동률 2위로 올라선다. 포항을 2점차 이상으로 이기면 준결에 합류한다.

◇중간순위[24일 현재]

▲A조

순위＝팀명＝경기수＝승점＝승점내용＝90분＝연장＝TK＝승＝패＝득점＝실점＝골득실차

①＝현대＝8＝12＝2＝3＝0＝5＝3＝12＝7＝+5

②＝LG＝7＝11＝3＝1＝0＝4＝3＝9＝4＝+5

③＝삼성＝7＝8＝1＝1＝3＝5＝2＝4＝4＝0

④＝대우＝7＝6＝2＝0＝0＝2＝5＝10＝13＝－3

⑤＝대전＝7＝6＝2＝0＝0＝2＝5＝7＝14＝－7

▲B조

순위＝팀명＝경기수＝승점＝승점내용＝90분＝연장＝TK＝승＝패＝득점＝실점＝골득실차

①＝SK＝7＝11＝2＝2＝1＝5＝2＝6＝7＝_1

②＝포항＝7＝9＝3＝0＝0＝3＝4＝8＝7＝+1

③＝전남＝7＝8＝2＝1＝0＝3＝4＝9＝7＝+2

④＝전북＝8＝8＝1＝2＝1＝4＝4＝10＝11＝_1

⑤＝일화＝7＝6＝1＝1＝1＝3＝4＝7＝8＝－1

※승점이 같을때는 골득실, 다득점 순임.

[백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