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멜로물 '두번째 가을'로 스크린 데뷔
기사입력 1998년 04월 22일 02시 03분
MBC TV 인기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상종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차인표가 스크린 진출을 선언했다.
신예 오상훈 감독의 멜로영화 `두번째 가을'(앤더슨 컴퍼니 제작)이 차인표의 스크린 데뷔작. 카레이서를 꿈꾸는 택시드라이버와 시한부 삶을 살면서도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여인과의 사랑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그리려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 차인표는 택시운전수로 출연해 특유의 남성미와 따뜻한 인간미를 표출해낼 예정.
군복무를 마치고 MBC TV드라마 `별은 내가슴에'로 연기활동을 재개했던 차인표는 시청률 60%대의 히트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를 통해 귀공자풍의 이미지를 떨쳐내는 `변신'에 성공했다.
`그대 그리고 나'의 변신 이후 차인표는 무려 40여편의 시나리오를 받아볼 만큼 영화계의 끈질긴 출연요청을 받아왔으나 최근 감성적이고 따뜻한 멜로영화 `두번째 가을'을 스크린 데뷔작으로 결정한 것.
차인표는 "시나리오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읽자마자 `이게 바로 내가 기다려온 영화'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할 만큼 `두번째 가을'에 푹 빠져 있는 상태.
장현수 김의석 감독 등의 조감독 출신인 오상훈 감독도 "차인표의 열정으로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두번째 가을'은 차인표의 상대여배우를 캐스팅하는대로 5월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창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