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윤동식-전기영 V한판승
기사입력 1998년 04월 22일 02시 03분
'비운의 스타' 윤동식(25, 한국마사회)이 태극마크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또 '업어치기의 달인' 전기영(24, 한국마사회)은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윤동식은 21일 제주유스호스템 스포츠센터에서 벌어진 제24회 회장기 전국유도대회겸 98년도 국가대표 2차선발전 남자 81kg급 결승서 숙명의 라이벌 조인철(용인대)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최근 조인철에게 5판 연속 판정패했던 윤동식은 이로써 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오는 12월 방콕아시안게임 출전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한 전기영은 90kg급 결승서 이진수(경기대)를 2분 43초만에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누르고 1위에 올라 지난해 11월 1차선발전 2위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편 96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성숙(북제주군청)은 여자 57kg급 결승서 최에리샤(용인대)에 세로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