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학로에 '연예인 전문홀' 세운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15일 15시 22분
이덕화 송경철 전유성 등 중견 연예인들이 서울 대학로에 연예인 전문홀을 세운다.
내년 3월 대학로 문예회관 맞은 편에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연예인프라자 대학로 스타시티'（（주）동아종합개발 시공）.
우리나라 연예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연예사박물관, 연예인의 데뷔무대가 될 오디션홀, 연예인 물품의 경매센터, 모델센터, 녹음실, 연습실, 연기학원, 팬클럽 사무실 등 연예 관련기관과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상가가 입주, `종합 연예비즈니스 타운' 형태로 꾸며진다.
중견연예인 외에 이규형감독과 최수종 이재룡 박상원 김형곤 최양락 이영자 등 인기탤런트 개그맨들도 청약을 신청했다.
과거에는 연예인이 이름만 빌려주고 운영은 타인이 하는 경우가 많아 오해가 있었지만 이번 `연예인프라자 대학로 스타시티'는 연예인이 투자와 경영을 직접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건물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인기개그맨이자 컴퓨터책 저자인 전유성, 일본서 활동하며 재테크 전문가로 변신한 이규형, 그리고 `100만원짜리 청바지 광고'를 히트시킨 광고대행사 （주）네오콤코리아의 오치우 대표 등이다.
기획자인 전유성은 "이 곳이 대중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모으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연예인 모두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내년 3월을 기대해달라고 주문한다.
[이준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