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박상민] '우정과 인기는 별개' 열전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15시 01분
`허스키 브러더스' 박상민（30）, 김정민（28）이 라이브 무대에서 `열전'을 갖는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신보를 발표하더니 이번엔 콘서트 경쟁이다. 가요계 `도원결의'로 아낌없는 우애를 과시해왔지만 일단 `무대'에 오르면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는 게 이들 터프 가이의 입장.
박상민은 17일부터 26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2관에서 5집 발표 콘서트를 펼친다. `하나의 사랑'이 이미 뜬 가운데 `비원'과 `무기라도 됐으면'이 히트 0순위로 꼽히고 있어 출발이 좋다.
개그맨 뺨치는 입담으로 공연 내내 관객을 쓰러지게 만드는 박상민은 다양한 레퍼토리로 `형만한 아우 없음'을 보여준다. 그가 준비한 윤수일 메들리는 이번 공연의 백미. 손무현 유해준 이태윤 황세준 장혁의 탄탄한 연주가 함께 한다. （문의 （02）766－5417）
김정민은 22일부터 26일까지 종로5가 연강홀에서 `김정민 98 점프'를 준비한다. 4집 수록곡 `비' `투 유' `꿈' `너없는 세상에' 등을 중심으로 `슬픈 언약식' `마지막 약속' 등의 히트곡을 들려준다.
썰렁한 유머와 `막춤'이 김정민의 트레이드 마크. 그룹 번개와 호흡을 맞추며 `로커'로 변신한 모습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4집 발표와 함께 라이브 가수를 선언한 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도시 순회 콘서트에 들어간다.（문의 （02）700－77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