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연세대 조상현 26득점 코트 호령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01시 59분
끈끈한 조직력이 돋보인 연세대가 98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승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우승팀 연세대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대1부 승자 2회전서 후반에만 19점을 터뜨린 조상현(26득점, 3점슛 6개)과 군에서 제대한 김수환(16득점)의 활약으로 중앙대를 73대61로 물리쳤다.
이로써 연세대는 건국대를 98대76으로 꺾은 한양대와 오는 15일 승자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전날 고려대를 누르며 기세를 올린 중앙대는 김주성(18득점, 16리바운드) 조우현(20득점)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연세대 보다 7개나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서장훈 김택훈의 졸업으로 골밑이 약화된 연세대는 강압수비와 조상현 황성인(14득점)의 속공을 앞세워 평균 신장 2@3인 중앙대 김주성－송영진 더블포스트의 위력을 반감시키며 2연패를 향한 첫 고비를 넘겼다.
김성철(28득점) 강 혁(20득점)의 콤비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경희대는 동국대를 104대82로 제압, 단국대를 99대72로 따돌린 명지대와 함께 나란히 승자 4강에 합류했다.
◇2일째 전적(13일．부천실내체육관)
▲남대 1부 승자 2회전
한양대 98－76 건국대
명지대 99－72 단국대
연세대 73－61 중앙대
경희대 104－82 동국대
[부천＝김종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