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11발 대포 '역대 최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12일 15시 53분
11일 개막전에서는 풍성한 기록잔치도 열렸다.
거센 `타고투저'바람을 예고하듯 4개구장에서 역대 개막전 최다인 11발의 홈런이 뿜어졌다.
종전기록은 94, 95, 96년의 8개.
빅카드인 광주 OB－해태전서는 각종 오프닝 타격관련 기록이 쏟아졌다.
OB는 21안타와 38루타를 올려 개막전 팀 최다안타（20개．87년 OB）와 최다루타（29루타．93년 삼성）의 기록을 깼다.
팀 최다 마수걸이 홈런（4개．88년 해태）과는 타이.
양팀의 20득점과 33안타는 원년인 지난 82년 3월27일 MBC와 삼성의 프로야구 최초 경기에서 나온 최다득점（18）과 안타（26） 기록을 16년만에 갈아치운 것.
한 경기 6홈런도 개막전 최다.
LG 김용수는 잠실 현대전에서 개인통산 900탈삼진（11번째）을 채웠다.
롯데 조경환은 대구 삼성전에서 신인 최초로 개막전 첫 타석 홈런을 때렸다.
OB 김동주의 연타석 홈런도 신인으로는 최초.
[이백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