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컷월드컵] 모처럼 불고기 포식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14시 47분
○…월드컵축구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훈련을 마친 뒤 숙소에서 버스편으로 45분 떨어진 우정식당에서 곱창전골과 불고기 등 모처럼 한식으로 포식을 했다.
발목을 다친 이민성은 이날 오전 귀양코시 시내병원에서 진찰을 받았으며 위염증세를 보이던 김태영은 정상훈련을 시작했다.
○…`노지심' 이상헌(23)이 엉덩이뼈 부상과 독감으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상헌은 지난 1일 한－일전때 일본선수의 태클에 넘어져 엉덩이 뼈를 다쳤으며 프랑스에 도착한 뒤에는 변덕스런 날씨 때문에 독감까지 걸렸다.
○…차범근 감독이 `축구오락'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차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호텔 로비에 비치된 축구오락기를 유일한 위안거리로 삼아 즐기고 있는데 게임을 할때마다 연전 연승을 거두고 있는 것.
특히 김평석 코치와 윤정환 최영일, 마사지사 강훈씨 등은 이를 갈며 틈이 날때마다 `타도 차범근'을 외치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파리＝본사 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