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첫승 '꿀맛' 안정환 결승골 수훈
기사입력 1998년 04월 09일 04시 18분
시즌 첫승 갈증에 애타던 대우가 막내구단 대전을 상대로 소원을 풀었다.
첫골은 전반 22분 대우 외국인 선수 콤비의 합작품이었다.
포르투갈 출신 루이가 대전 우측진영을 파고들어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띄워준 볼을 유고 출신 샤샤가 골에어리어로 달려들면서 논스톱 슛을 성공 시킨 것.
기세가 오른 대우는 3분 뒤에도 정재권이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자로잰듯한 센터링을 날리자 이번에는 루이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을 꽂아 넣었다.
개막전 1승뒤 3연패에 빠진 대전은 전반 27분 신진원의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를 살짝 스치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을 얻으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8분 대우는 루키 안정환이 추가골을 터뜨려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대전은 경기종료 4분전 김은중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좁히는데 만족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