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한양대 46연승, 9개대회 연속우승 위업
기사입력 1998년 04월 08일 03시 26분
한양대가 대학배구 46연승과 함께 9개대회 연속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한양대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삼성화재컵 전국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 마지막날 1부대학 결승서 맞수 성균관대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양대는 지난 96년 10월 전국체전 이후 파죽의 4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국립대학리그에선 목포대가 전북대 경상대와 함께 나란히 3승1패를 이뤘으나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11득점 7득권을 기록하며 고비때마다 결정타를 터트린 한양대 백승헌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승부의 분수령은 2세트였다.
한양대는 세트초반 장병철 이동훈 등에 잇따라 강타를 허용, 2_7 8_11로 뒤졌으나 석진욱의 페인트공격으로 11_11 동점을 만든 뒤 백승헌이 서브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잠실＝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