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日서 2002월드컵 개최기념 대학선발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6일 14시 57분
`이번엔 아우차례.'
`4．1 잠실대첩'의 기쁨을 대학생 아우들이 적지에서 재현한다.
오는 12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지는 2002월드컵 한－일공동주최기념 덴소컵축구대회가 그 무대.
17회째를 맞는 대학 한－일전에 출전할 18명의 대학선수들은 강기욱（姜基郁．48） 광운대감독의 지휘아래 또한번의 `일본 사냥'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덴소컵이란 이름으로 6년만에 부활한 경기에서는 한국이 0대1로 무릎을 꿇었다.
72년 이후 전적은 8승6무2패.
역대전적서는 한국이 아직 우위를 지키고 있으나 95후쿠오카유니버시아드대회（0대2） 이후 2연패를 당한 상태.
한국은 이번대회를 통해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장민석（22．홍익대）을 최전방에 배치한 한국은 성한수（22．연세대） 김도용（22．홍익대） 이길용（22．광운대）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풀가동해 일본 수비망을 돌파할 계획.
강기욱 감독은 "짧은 합숙기간이었지만 팀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며 한－일전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백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