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바닷속 신비의 세계로 유혹
기사입력 1998년 04월 06일 14시 57분
놀이공원들이 UN이 정한 세계해양의 해를 맞아 가족 봄나들이와 각급 학교 소풍을 겨냥한 특별 어류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서울 강북구 드림랜드는 9일부터 6월21일까지 `살아있는 해양생물전'을 연다. `자연과 사람들'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에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7개국에서 들여온 600여종 5천여마리의 해양생물들이 총망라된다.
크고 작은 수족관 250개를 활용해 ▲서로돕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생공존관 ▲먹이사슬을 단계별로 보여주는 먹이피라미드관 ▲아주 작은 원생동물을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관찰관
▲불가사리, 성게, 조개류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 ▲유령해마, 톱날상어, 부채산호 등 국내외 희귀해양생물들을 모은 국내－해외관 ▲혹달린 금붕어, 꺼꾸로 사는 고기 등 희귀어종을 모은 열대어전시관 등 주제별로 전시된다.
이밖에 8m짜리 버마구렁이와 카멜레온, 청사, 백사 등 볼거리도 마련되며 20일부터는 코브라쇼가 선보일 예정이다. (02)982－6800
▲잠실 롯데월드도 최근 해양어류전을 열었다.
5월31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전에는 철갑상어, 환도상어, 흉상어 등 상어류와 목탁 가오리, 별우럭, 비단닭새우, 자주복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양한 해양어류 10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독성이 있는 물고기, 새끼를 낳는 물고기 등 테마별로 모은 `액자전시'와 어류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테이블을 이용해 전시한 `테이블 전시' 등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했다. (02)411－2102∼3
▲대구 우방타워랜드는 11일부터 6월14일까지 `살아있는 바닷속 대탐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각종 상어를 비롯한 600여종 5천여마리의 해양생물들을 다양한 형태의 수족관에 넣어 전시한다.
드림랜드의 `살아있는 해양생물전'과 주관회사가 같아 전시내용 및 방법도 드림랜드측과 비슷하다.
전시기간중 식인상어 등 식인어종 쇼, 상어쇼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053)620－0001
[김순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