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현대입단 이태현 씨름판 미아위기
기사입력 1998년 04월 05일 15시 19분
이태현（22）이 모래판의 `미아（迷兒）'가 될 위기에 빠졌다.
한국씨름연맹이 관할하는 상비군 소속이었던 이태현은 지난달 23일 현대와 계약금 2억, 연봉 1억원에 입단계약을 했으나 연맹이 그다음날 운영이사회의 결정으로 이를 무효로 판정해 엉거주춤한 상태로 있었다.
그런데 현대가 창원장사대회（16∼19일） 출전선수 명단에 이태현을 포함시켜 4일자로 연맹에 제출함으로써 문제가 더욱 확대된 것.
이태현은 씨름연맹이 당초의 방침대로 상벌위원회를 열어 그에 대해 앞으로 일정기간 동안의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면 현대 소속으로는 물론 상비군으로도 출전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