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챔프전 남은 경기 못뛴다
기사입력 1998년 04월 02일 14시 47분
기아가 주전 센터 저스틴 피닉스（26）의 부상 악화로 2연패를 향한 항로가 험난해졌다.
지난달 2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준결승 3차전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친 피닉스는 1일 대전의 종합병원에서 재진단한 결과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남은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
피닉스는 정규리그때 다쳤던 부위를 준결승 3차전에서 다시 다쳐 4차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도 고작 2분여 밖에 뛰지 못했다.
부상을 한 직후 피닉스는 X레이를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활약이 기대됐으나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 재진단한 결과 뛰기가 힘들 정도의 심한 부상인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피닉스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출전을 강행해 3쿼터에 잠시 투입되기도 했으나 통증 때문에 제대로 뛰지 못해 곧바로 벤치로 물러났다.
이에 따라 기아 코칭스태프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식스맨 김유택과 조동기로 하여금 번갈아가며 피닉스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지만 센터진 약화로 고전이 예상된다.
[대전=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