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시범경기]OB-한화전...OB 김상호 나도 대포
기사입력 1998년 03월 31일 02시 28분
청주＝신보순 기자
OB의 새내기 거포 김동주가 슈퍼신인 탄생을 예고했다.
청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5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동주는 공식경기 데뷔 첫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김동주는 2_1로 쫓긴 3회초 2사 1, 2루에서 한화 에이스 정민철에게 쐐기 3점홈런을 뽑아내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6번 김상호도 7회에 좌월 1점 홈런을 날리며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선배의 체면을 세웠다.
4번 타이론 우즈는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든든한 중심타자의 면모를 유지했다.
OB는 김동주와 김상호의 홈런을 포함해 선발타자 전원안타(15개)를 터뜨리는 막강화력을 과시하며 8대3으로 이겼다.
한화는 4번 마이크 부시가 2회말 왼쪽 관중석 상단을 맞히는 125@의 대형 1점홈런(2호)을 쳤으나 3루수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경기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정민철(3회)은 1⅔이닝 3안타 3실점으로 부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