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흑인스승과 음색 훈련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15시 44분
`아담의 심리' 이후 1년이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박미경은 현재 미국 LA에서 목소리 가다듬기에 분주하다.
6개월째 세트릭이란 흑인가수를 스승으로 모시고 보이스 레슨을 받고 있는 그녀는 다양한 음색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방법을 익히는 재미에 흠뻑 빠져 있다는 것. 일주일에 나흘동안 두시간씩 투자하고 있는 박미경은 배울 점이 너무 많다며 흥분.
세트릭은 17년째 마이클 잭슨의 보이스 레슨을 맡고 있으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마이클 볼튼, 브라이언 맥라이트, 내털리 콜 등 쟁쟁한 가수들의 목소리를 조율해온 주인공. 동양인 가수에게 보이스 레슨을 하는 건 박미경이 처음이라는 그는 "박미경의 목소리는 동양인 특유의 독특한 매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세트릭과 듀엣도 계획중인 박미경은 5월초 귀국해 신보 작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