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탤런트 안정훈 5월 5일 결혼
기사입력 1998년 03월 30일 04시 06분
안정훈은 29일 낮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양가 부모끼리의 상견례를 겸한 조촐한 가족 모임을 갖고 결혼날을 잡았다.
서양과 안정훈은 지난 88년 안정훈의 단국대 연극영화과 후배의 소개로 만나 줄곧 `친구처럼 연인처럼' 지내오다 장래까지 기약한 순애보의 주인공.
지난 93년 안정훈이 군에 입대한 후 한 때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으나 그녀의 헌신적인 애정 공세가 주효하면서 10년에 걸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서양은 일본의 명문 사립대 게이오대를 졸업한 재원.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배동성이 맡기로 했고 신혼 여행은 3박 4일간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다.
SBS TV 아침드라마 `엄마의 딸'에서 신윤정과 부부 역할을 맡고 있는 안정훈은 78년 KBS 2TV `문예극장'을 통해 아역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올해로 연기 생활 20년째.
93년 KBS 2TV 드라마 `서있는 여자'를 끝으로 군에 입대한 이후 2년전 MBC TV 미니시리즈 `그들의 포옹'으로 컴백했다.
군복무 후 아역 이미지를 벗고 터프한 모습으로 탈바꿈한 그는 잇따라 KBS 2TV 월화드라마 `엄마는 출장중', 일요아침드라마 `귀여운 여자' SBS TV `달팽이'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9년간 교제한 서승연양과 화촉을 밝히는 탤런트 안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