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들 '국제학생증' 갖기 붐
기사입력 1998년 03월 29일 16시 20분
대학생들 사이에 국제학생증（ISEC）이 인기다.
국제학생증이란 전세계 학생 및 26세 미만의 젊은이들을 위한 할인카드다.
세계 각국의 놀이공원과 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의 시설을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항공료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유학생이나 해외여행자들의 필수품으로 각광을 받아 왔다.
그런데 최근 국제학생증이 국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학생증을 소지하면 음식을 먹을 때나 옷을 살 때 5∼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정동극장, 서울랜드, 에버랜드, 서울은행 등 국제학생증 제휴업체들을 이용할 경우에도 할인 또는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제학생증 한국지사는 최근 이화여대, 한국외대, 연세대 등 서울시내 9개대학 주변에 10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점차 대학과 가맹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국지사의 서형식 마케팅팀장은 "IMF시대를 사는 대학생들에게는 꼭 필요한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학생증은 3가지 종류가 있다.
학생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카드（Student ID）와 교직원에게 발급되는 교직원카드（Faculty ID）, 그리고 학생이 아닌 26세 미만의 젊은이들을 위한 카드（Youth ID） 등이다.
회비 1만원을 내고 국제학생증을 발급받으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국제학생증 한국지사에서는 인터넷（주소:http://www.isecard.co.kr）을 통해 여행정보와 각종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최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