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특수체형측정기 맞춤속옷 매장 개장
기사입력 1998년 03월 27일 16시 59분
현대백화점 무역점과 울산점이 27일 세계적으로 희귀한 특수 체형측정기를 갖춘 여성용 맞춤 속옷 전문매장을 열었다.
두 점포의 란제리매장에 `맞춤속옷 바디클리닉'이라는 간판으로 개장한 이 코너는 고객 체형의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18대의 사진기가 내장된 컴퓨터 체형촬영기를 갖추고 있다.
이 첨단 체형촬영기는 현재 세계적으로 5대밖에 없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현대가 처음 도입했다고 이 백화점은 설명했다.
이 `바디클리닉'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속옷 전문업체인 `비비안'이 개발한 국산으로 세트당 50만원선.
이는 수입 맞춤속옷（180만∼200만원）의 4분의 1 수준이며 브래지어（10만∼12만원）, 거들（10만∼12만원）, 웨스트니퍼（10만원）, 보디수트（20만원대） 4가지가 한 세트를 이룬다.
이 매장을 찾는 고객은 목부터 발목까지 8개 부위의 사이즈와 체형을 측정한뒤 이에 맞는 속옷을 입고 다시 체형을 점검, 보정상태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5, 10, 15, 20년 등 단계적 체형변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시해줘 효과적인 체형관리가 가능케 해준다.
매장에는 속옷 전문 카운셀러가 상주하며 인체의 근육과 지방 분포 등 개인차에 따른 속옷 착용법도 지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