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내 공기오염 다시 악화
기사입력 1998년 03월 26일 15시 14분
서울시내 대기오염이 최근 기름값 인하로 자동차 운행이 늘어나면서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기름값이 2차례 인상됐던 지난 1월 서울시내 일산화탄소 농도는 1.5％로 IMF이전인 11월의 1.8％에 비해 다소 호전됐으나 기름값이 내린 2월에는 자동차 운행이 늘며 다시 종전 상태인 1.9％로 악화됐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산화질소는 작년 11월 0.034 ppm에서 올 1월 0.025 ppm으로 개선됐으나 2월에는 다시 0.030 ppm으로 오염도가 증가됐다.
혼잡통행료를 받는 남산 1, 3호 터널도 작년 11월 3만1천130대에서 유가가 1차로 오른 11월28일 이후에는 9.6％（하루통행량 2만9천675대） 감소한 후 3차 인상시인 지난 1월9일에는 11.5％가 격감한 2만4천341대까지 줄었으나 유가가 1차로 인하된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