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체력 걱정없어 LG전도 자신
기사입력 1998년 03월 18일 01시 14분
스타 김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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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 위주의 `호화군단' 기아에서 김영만의 존재는 `소금'과 같다.
화려한 맛은 덜하지만 할걸 다 해가면서 팀플레이까지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 선수가 김영만이다.
내외곽을 부지런히 드나들며 양팀 합쳐 최다인 23득점을 올려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김영만은 경기가 끝난뒤 내내 싱글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_팀의 4강 진출에 큰 공을 세운 소감은.
▲까다로운 상대인 대우를 이겨 너무나 기쁘다. 선수들이 다소 지쳐 있는 것 같은데도 똘똘 뭉쳐 승리한 것이 뿌듯하다.
_2, 3쿼터 승부처에서 13득점을 올렸는데.
▲오늘 우리팀의 플레이는 평소처럼 개인기 위주가 아니라 팀플레이가 우선됐고 나 역시 팀플레이 위주로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
_오히려 갈수록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몸관리에 남보다 더 신경을 쓴다. 시간이 나도 외출하지 않고 술도 6개월 이상 끊고 있다. 앞으로 남은 게임서도 체력 때문에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_LG전 각오는.
▲LG는 선수들이 체력이 좋고 부지런해 상대하기 힘든 팀이다. 하지만 찬스가 났을 때 지체 없이 양보한다는 팀플레이 정신만 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