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역 한국인중 닮고싶은 여성 1위 백지연씨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MBC 앵커우먼인 백지연씨를 생존한 한국 여성중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양대 경제학부 김재원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일과 직업의 세계' 강의를 수강한 대학생 1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지연씨는 `현재 활동중인 한국인중 닮고 싶은 여성' 항목에서 16.4％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백씨에 이어 황산성 변호사와 성악가 조수미씨가 11, 6.8％로 뒤를 이었다.
방송인들이 상위를 차지한 가운데 기업인으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과 정희자 대우개발 회장이 2.1％로 공동 9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에서 활동중인 모델 이승희씨도 공동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은 또 `한국 사회에서 어느 분야의 여성들을 가장 닮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앵커우먼이 1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프리랜서（9.7％） 예술인（9.6％） 디자이너（7.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외국 여성중 닮고 싶은 여성' 항목에서는 대처 전 영국총리（30.8％）가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여사（15.1％）,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5.5％）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