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40대주부, 정부와 짜고 목사남편 독살기도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01시 22분
■…40대 주부가 내연의 남자와 짜고 목사인 남편을 독살하려다 살인미수로 경찰에 체포.
충남 서천경찰서는 15일 남편을 살해하려 한 주부 이모씨(44．서천군 비인면)와 이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고있는 보험회사 직원 장모씨(29．서천군 기산면)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9시30분쯤 몸이 허약한 남편 김모씨(44．B성결교회 목사)에게 장씨가 건네준 농약을 영양제 링거에 섞어 남편을 독살하려 한 혐의.
이들은 독살시도 당시 몸에 이상을 느낀 남편이 주사를 거부한 뒤 병원에 입원, 혈액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는 바람에 범행일체가 탄로났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동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김목사 명의로 1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을 드는 등 치밀한 계획하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