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빨라진 봄소식에 출발 서둘러

기사입력 1998년 03월 09일 15시 10분

예년보다 빨리온 봄소식에 여행답사회의 봄 테마여행도 앞당겨졌다.

동백, 매화, 산수유 등 화사한 봄꽃을 감상하고 싱싱한 봄나물도 맛보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는 IMF영향으로 자가용 여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여행단체들은 예년보다 참가규모를 늘려잡고 있다.

국토순례회 옛돌은 동백과 매화를 동시에 즐기는 `보길도 동백숲과 해남 매화마을순례'를 14일 1박2일 일정으로 떠난다.

동백꽃이 만개를 서두르고 있는 문학속의 섬 보길도를 찾아 고산 윤선도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한반도 육지의 땅끝 해남에 심어져있는 10만그루의 매화나무가 연출하는 매화꽃 장관을 감상하는 내용이다. 참가비 7만5천원. (02)275-4333

들꽃문화기행은 지리산 자락의 꽃피는 산골로 유명한 `구례 산수유마을'탐방에 나선다. 21∼22일 무박2일 일정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산수유단지인 구례 상위마을을 찾아 노랗게 물들어가는 산수유꽃을 맞이하고 지리산 노고단에 올라 일출도 구경한다.참가비 5만원. (02)587-1371

한서울은 전남 여수 향일암 일출과 오동도 동백꽃 감상 여행을 기획했다. 14∼15일 무박2일 일정으로 떠나 향일암 일출을 감상한뒤 남해안 제일의 동백명승지인 오동도의 동백꽃을 둘러본다. 참가비 4만8천원. (02)499-2038

`아름다운 순간을 작품으로 남기고 싶다'. 테마사진여행은 13∼15일 2박3일 일정으로 거문도-백도 테마사진 촬영에 나선다. 다도해 국립공원의 최고 비경으로 꼽히는 거문도와 백도에서 해안가을 뒤덮은 붉은동백, 흰동백과 등대일출의 감흥을 카메라에 담는다.

사진에 취미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7만원. (02)285-2211

보람관광여행사는 14∼15일 1박2일 일정으로 `꽃피는 산골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인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구병리 구병계곡의 일명 장수마을은 6．25사변발생도 모르고 지냈을 정도로 세상과 `격리'된 심산유곡 산골마을로 유명하다.

숙박과 식사를 현지 주민들과 똑같이 체험해보고 빙어잡이 천렵도 즐긴다. 참가비 3만9천원. (02)922-2352

[송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