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본점] '진돗개 분양 받으세요'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15시 18분
`이제 진돗개 전성시대.'
김대중 대통령이 집에서 키우던 진돗개 `똘똘이'를 청와대에 데리고 들어가면서 새삼 진돗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자 백화점에서 진돗개를 분양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은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펼치는 신토불이 지역행사인 진도물산전에 생후 2∼3개월 된 진도견 강아지 300마리를 판매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진도견축협은 주차장에 진도개 12∼13마리를 전시,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진돗개는 진도견축협이 보증하는 `족보'까지 있으며 1차 예방접종을 끝내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판매방식은 전시장에서 고객이 직접 골라 살 수도 있고, 족보집에서 사진을 보고 선택을 하면 2∼3일 뒤에 가져갈 수 있으며 강아지 족보에 주인 이름을 써넣어 주기도 한다.
값은 30만∼50만원이며 리콜제를 실시, 15일이내 죽거나 9개월 뒤에도 꼬리가 말려올라가는 등 멋진 어른 진돗개로 자라나지 않으면 얼마든지 교환해준다.
[김승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