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곤]소년소녀 가장들에게 1천만원 쾌척
기사입력 1998년 03월 06일 01시 39분
올초 1천만원의 예총건립기금을 내 관심을 모았던 개그맨 김형곤이 이번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1천만원의 장학금을 내놓았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해 12월 워커힐에서 가진 연말 코미디디너쇼인 `김형곤쇼'의 수익금과 자신이 운영중인 이벤트회사인 모이콤의 후원금중 일부.
오는 8일 오후 워커힐 호텔에서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김형곤은 이를 계기로 `곤이랑 장학재단'을 설립해, 정식으로 장학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곤이랑 장학금'의 첫 수여자는 서울시에서 추천한 11명의 소년소녀가장.
김형곤은 그동안 남모르게 불우이웃을 돕는데 적극 앞장서온 모범연예인. 92년 1천만원을 낙도어린이돕기 후원금으로 내놓은 이후 4차례에 걸쳐 4천만원의 수재의연금을 모금해 전액 기부했다.
또 자신이 운영했던 `코미디클럽쇼' 전국투어 공연을 하면서 생긴 수익금 전액을 각 지방의 양로원에 기탁하기도 했다.
오는 12일부터 대학로 곤이랑 아트홀에서 올리는 `관객모독 2'에 탤런트 노현희와 남녀주인공으로 직접 출연할 김형곤은 "앞으로 시작하는 모든 공연과 행사의 수익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적립해나갈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내놓는 김형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