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가요제] 2주만에 지원자 2천여명 몰려
기사입력 1998년 03월 04일 15시 13분
올해 처음으로 열린 `예당가요제'가 예선 시작 2주만에 2천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예당가요제는 김경호 소찬휘 젝스키스 지누션 이현도 등의 음반을 발매해온 음반 제작사 예당이 신인 가수 발굴을 위해 기획한 행사. 아직 영세성을 면치 못한 국내 음반사가 독자적으로 가요제를 마련한 것은 쉽게 보기 어려운 경우다.
1,2차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지는 예당가요제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을 비롯,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을 마련해 놓고 있다. 또 입상자들에게는 예당의 전속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특히 방송사 주최의 각종 가요제와는 달리 학력과 연령 또는 장르의 제한이 없다는 점, 가수 발굴을 위한 행사이므로 창작곡과 기존곡의 차이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화를 이용해 1, 2차 예선을 거친다는 점도 특기사항. 전화로 노래를 들어본 뒤 그 자리에서 예선 통과 여부를 가르쳐 주는 등 대폭 문턱을 낮춘 덕분에 지원자는 하루 70∼80명에 이른다.
지난 2월24일 예선을 시작한 뒤 오는 4월13일까지 1차 예선을 치르고 여기서 추려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2차 예선을 실시할 계획.
5월10일로 예정된 본선대회는 전 지원자중 10∼20명 정도의 `정예 멤버'들을 엄선, 화려한 신인가수 등용문의 모습을 갖춰 치를 예정이다. 문의 (02)700-5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