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알몸촬영 거부 소동
기사입력 1998년 02월 27일 15시 13분
에로영화 촬영현장에서 주연배우와 제작진 사이에 `벗는다' `못벗는다'는 실랑이가 벌어져 화제다.
문제의 영화는 `핑크하우스'에서 제작해 최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에로비디오영화 `육체의 출입구.'
알몸촬영 거부소동을 일으킨 주인공은 23세의 깜찍한 외모를 가진 송미령으로 올해 대전에서 모전문대학을 졸업한뒤 우연히 에로영화에 캐스팅된 햇병아리다.
송미령은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지나친 노출 때문에 촬영할 수 없다"며 버티다 제작진의 설득으로 만 24시간만에 재개, 간신히 촬영을 마쳤다.
그녀는 "영화촬영전 에로영화라는 것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미 출시된 비슷한 영화를 관람시켰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단지 가슴정도를 보여주면 되는 줄 알았지 전신노출을 강요받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항변.
그러나 송미령을 직접 캐스팅한 손영호 감독은 "아직은 초보자여서 실제 촬영장면과 심의통과된 테이프의 차이를 몰라서 그런 것 같다. 그 정도의 영화를 찍기 위해서는 남자든 여자든 전신노출은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