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MBC드라마 컴백
기사입력 1998년 02월 25일 15시 15분
탤런트 김원희가 MBC 드라마에 복귀한다.
MBC TV 일요아침드라마 `한지붕 세가족'과 주말극 `서울의 달'을 끝으로 MBC를 떠난지 5년만이다.
컴백무대는 `사랑' 후속으로 방영될 새 미니시리즈 `죽는 그날까지'(가제, 연출 김사현).
내용은 지난 연말 제일미디어가 출간한 실화소설 `그녀가 눈뜰때'를 바탕으로 각색한 가슴아픈 사랑이야기. 연출팀은 당초 `사랑' 후속으로 검토되던 `무지개'를 백지화하는 대신 김원희 김희선 이종원 등을 간판으로 내세운 `죽는 그날까지'를 새 드라마로 결정했다.
현재 KBS 2TV `맨발의 청춘'에서 성악가 이예주 역을 맡아 주먹집안의 2세 장영필과의 불행한 미래를 앞두고 있는 김원희는 이번 작품에서도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 대신 진지하고 가라앉은 모습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김원희는 MBC TV 공채탤런트 21기. 그러나 5년전 MBC를 떠난뒤 SBS TV 드라마 `부자유친' `이 여자가 사는 법' `임꺽정' `꿈의 궁전'과 시트콤 `미스 & 미스터'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SBS 간판으로 활동했다.
이달초 `맨발의 청춘'을 계기로 활동영역을 넓힌 그녀는 KBS 드라마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SBS와는 아직 36회분의 출연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죽는 그날까지'를 끝낸뒤 다시 SBS TV 드라마에 출연하기로 했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