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최창호 바둑MVP꿈꿔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현대 최창호가 전훈 캠프의 MVP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종목은 야구가 아닌 바둑.
바둑은 플로리다 캠프의 최고 인기 오락으로 등장했는데 특히 최창호가 눈부신 기력 향상을 보이고 있다고.
최창호는 선수단 국수로 꼽히는 정명원과 최근 대등한 대국을 펼칠 만큼 기력이 자라 오는 22일에 있을 오락대회의 바둑 부문에서 새 챔프를 꿈꾸고 있다. [브래든턴（미 플로리다주）＝본사국제전화]
○…`한그릇씩 뚝딱'.
해태 선수단은 기름과 향신료를 많이 사용하기로 이름난 대만 음식에 비교적 잘 적응.
돼지 닭 등 기름진 육류 메뉴가 아침식탁에 올려지지만 해태 선수들은 이미 90년대 이후 수차례 대만전훈을 실시해온 덕분에 문제가 없단다.
게다가 숙소인 타이베이 제일호텔의 주방장이 서울 힐튼호텔에서 4년간 근무한 인연으로 한국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타이베이（대만）＝본사국제전화]
○…삼성은 19일에 이어 20일에도 비가 내리자 오전에는 미야자키 시영구장안에 설치된 에어 텐트 속에서 실내훈련을 한 뒤 오후에는 웨이트트레이닝만으로 훈련을 끝냈다.
한편 외국인 투수 베이커는 그동안 음식이 안 맞는데다 겨울훈련량이 부족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으나 19일 불펜피칭에서 135∼138㎞대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등 서서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미야자키＝본사 국제전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