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배당] 83%적중 사상초유 기록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스포츠조선이 249배의 초고액배당을 적중시킨 것을 비롯, 30배 이상 고액배당 적중률이 83.3％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마사회가 지난달 설연휴 이후 복승식 마권의 30배 이상 고액배당 적중률을 분석한 결과 스포츠조선이 조교상태（연습상태）로 64.7％, 이달들어서는 83.3％로 경마 사상 초유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적중률이 아닌 고액배당만으로 이처럼 높은 적중률을 낸 것은 세계 경마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스포츠조선은 출전마의 조교상태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 상위 5마리를 점수별로 게재하고 있는데 설연휴 이후 고액배당을 터뜨린 경주마 34마리 가운데 22마리의 입상을 조교점수로 예측해냈고 이달 들어서는 고액배당마 18마리중 15마리를 맞혔다.
특히 지난주 토요경마 제9경주에서는 249.2배를 터뜨린 11번마 `우두머리'와 5번마 `갈무리'의 입상을 정확히 예측해냈다.
`갈무리'는 입상후보로 지목됐으나 `우두머리'는 능력부진마로 평가돼 이 두마리의 동시 입상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으나 유독 스포츠조선만 `갈무리'를 조교점수 85점, `우두머리'를 80점으로 각각 채점, 이들의 입상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6경주에서도 비인기마였던 `오션드림'과 `차호태'를 각각 90점과 85점으로 채점, 복승식에 173.4배를 적중시켜 스포츠조선은 2주연속 `깜짝쇼'를 연출한 셈이다.
최근 2주간 치러진 48개 경주 중 30배 이상 고액배당이 터진 레이스는 모두 9개. 이중 스포츠조선이 조교점수 상위 1, 2위로 스트레이트 적중시킨 레이스는 무려 6개나 됐다.
조교점수는 예상지 마사일호의 조교 전문가 5명이 매일 새벽 경주마들의 조교상황을 낱낱이 파악,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것이다.
마사일호 김익환 사장은 "고액배당을 터뜨리는 경주마에는 반드시 그만한 이유가 있다"며 "비인기마라도 조교점수가 높은 말에 관심을 가지면 뜻밖의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