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字文] (50)詩讚羔羊
기사입력 1998년 02월 20일 16시 26분
詩讚羔羊(시찬고양)
어린 새끼염소가 읊은 시구를 칭찬한다. 어린이들은 잘 한 일이 있을 때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더욱 잘한다. 양머리는 착하고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을 나타낸다.
詩(시조 시):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씀은 조용한 절간에서 많이 나온다.
讚(칭찬할 찬):잘한 일을 말로써 힘을 북돋워 준다. 도울 贊은 두 분의 선생님을 잘 모셔야 재물이 생긴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글자다.
羔(양새끼 고):양의 머리와 꼬리, 작은 발이 달린 새끼라는 뜻에서 연화발( )을 붙여서 새끼염소로 나타낸다. 양머리를 불에 구울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羊(양 양):양머리 양의 꼬리를 길게 단 글자. 머리에 붙은 두 개의 점은 양의 뿔을 상징한다. 양의 피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사용하기 좋다는 뜻에서 신선하고 착하며 어리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름풀이]
도울 찬(贊)은 먼저 선(先)과 조개 패(貝)를 합친 글자로 두 분의 선생님을 잘 모신다는 뜻이 돕는다는 뜻으로 발전했다. 이종찬(李鍾贊)씨의 경우를 보면, 先은 지아비 부(夫)가 발전한 글자이며 夫는 큰 대(大)가 발전한 글자이므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큰 대(大)와 인연을 잘 맺었다는 뜻이다.
[민승만=한자연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