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사우디 왈리드왕자 아라파트에 여객기선물
기사입력 1998년 02월 11일 15시 44분
★…미백악관의 '퍼스트 도그' 버디의 원래 주인이 인터넷을 통해 3월에 태어날 버디의 동생들을 경매하겠다고 발표하자 동물애호가들은 "어미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고 돈에 눈이 먼 장삿속"이라고 비난.
버디의 원주인은 버디의 홈페이지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의 친동생을 얻는데 얼마를 내겠느냐"는 광고를 내고 최저가격으로 1천달러를 제시.
그러나 "1년에 한번 이상 새끼를 낳게 하는 것은 잔인한 행위"라는 등 비난이 빗발치자 개 주인은 "마구 새끼를 낳게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팔지 않겠다","몇 마리가 태어날지는 모르지만 일부는 병을 앓는 어린이와 필요한 사람에게 거저 주겠다"고 약속. 【로스앤젤레스＝연합】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차가 에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70)의 목숨을 구했다고 독일 외무부가 10일 주장.
발터 린트너 외무부 대변인은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이 전날 트빌리시 도심에서 수류탄과 기관총 공격을 받았는데도 별다른 상처없이 생명을 구한 것은 지난 95년의 첫번째 암살기도 후 독일이 선물한 벤츠 방탄차 덕분이라고 설명.
그러나 독일 정부가 지난 90년 독일 통일 당시 구 소련의 외무장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에게 또 벤츠 승용차를 선물할 것인지는 아직 알수없다고. 【베를린＝연합】
★…세계 최대 거부 중 한사람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왈리드이븐 탈랄 왕자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에게 보잉 727 여객기를 선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방문중인 왈리드 왕자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애정의 표시로 현재 소형 포커 제트기 2대만을 취항시키고 있는 팔레스타인 항공에 보잉 727기를 희사했다.
왈리드 왕자는 또 팔레스타인 지역에 호텔 건립 등 다양한 투자계획을 갖고 있으며 조만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혀 팔레스타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가자시티＝AFP 연합】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형제가 지난달 11일 실시된 인민권력전국회의(국회) 비밀선거에서 99％ 이상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카스트로 집안의 건재함을 과시.
특히 제1부통령인 동생 라울 카스트로는 자신의 투표구에서 99.9％의 득표율을 기록, 카스트로 의장(99.3％)과 카를로스 라헤 부통령(95.6％) 등을 제치고 전국 최고 득표율을 수립했으며 최저 득표자는 로베르토 로바이나 외무장관(93.6％)이 차지.【하바나＝DPA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