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덩크왕 대회' 폐지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9일（한국시간） 뉴욕에서 벌어진 제48회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의 최대관심사는 단연 이스턴컨퍼런스 선발의 마이클 조던（시카고）과 웨스턴 컨퍼런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맞대결.
`농구 황제' 조던과 만19세5개월의 나이로 최연소 올스타전 출전기록을 세운 브라이언트는 이날 서로 매치를 이뤄 눈부신 개인기를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조던은 2쿼터까지 양팀 통틀어 최다인 13점을 몰아넣으며 황제의 면모를 과시했고, 브라이언트는 1쿼터서 360도 회전에 이은 호쾌한 슬램덩크를 터뜨려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스타전 출전 스타들은 지난 84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슬램덩크 콘테스트'가 이번에 폐지된 것을 놓고 진한 아쉬움을 표시.
지난해 `덩크왕'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덩크왕 선발대회가 사라져 섭섭하지만 장차 반드시 부활돼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루키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도 "덩크 콘테스트가 열렸다면 우승은 당연히 내 차지였을 것이다. 내년엔 폭발적인 덩크를 펼쳐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