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마이크 타이슨 '돈킹과 결별' 법적소송
기사입력 1998년 02월 06일 15시 40분
★…`핵이빨' 마이크 타이슨이 그의 프로모터 돈 킹과 결별하기 위해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프로복싱 전 세계헤비급 통합챔피언 타이슨은 5일（현지시간） "나의 모든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며 "10년간 함께 일을 해왔던 프로모터 킹과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타이슨은 "모든 업무를 즉시 나에게 보고해줄 새 변호사와 회계사를 구했다. `마이크 타이슨'이라는 회사도 설립해 내 인생을 새롭게 개척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WBA（세계복싱협회） 헤비급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경기 중 그의 양쪽귀를 물어뜯어 복싱계에서 제명된 타이슨은 오는 3월 프로레슬링대회에 당초 계획과 달리 선수가 아닌 주심으로만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바다 체육위원회의 가넴 의장은 "타이슨은 킹과 앞으로 3년 더 계약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계약을 체결할 수 없을 것이다. 킹이 그를 놓아준다면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내다봤다. 【뉴욕＝AP 연합】
